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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트랩] 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다

두참참 2016. 7. 17. 23:47

몇일전부터 앉아 있을 때 마다 주변에 무엇인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포착 되었다.

그것은 초파리다.

굉장히 빠르고 잡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 실려있는 몸짓이다.

주먹으로 이야기 하자면 보이지 않는다.

훅훅 소리만 날 뿐 보이지 않는다.

굉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굉장히 거슬리는 그런 놈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것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모.. 마님이 한번 만들어 보라고 그랬지만,

 

 

우선 준비물은 이렇게 꺼내었다.

가위, 소주컵, 빨대(굵은것), 식초, 설탕, 주방세제(퐁퐁같은것), 커피숍에서 구할 수 있는 컵 이렇게 준비하였다.

이것으로 무엇인가 만들것이다.

그것으로 초파리가 와서 알아서 먹고 떨어지게 하려고 한다.

 

 

우선 소주컵에 설탕(1), 식초(1), 주방세제(1) 을 플라스틱 컵에 넣었다. 

많이 넣어도 되고 덜 넣어도 되지만 그것은 하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요정도만 넣어주었다.

초파리가 다 먹을것도 아니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투여하였다.

그런데 나는 흑설탕을 사용하였다.

집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렇다.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흰색 설탕을 사용하는것 같다.

아무렴 어떤가 단내와 시큼한 냄새만 나면 초파리 꼬시는데 에는 참 좋다고 본다.

 

 

방금전에 이야기 했던 설탕, 주방세제, 식초를 플라스틱 컵에 넣고 저었다.

열심히 저었다.

빨대로 슥슥슥 잘 저어서 만들었다.

그렇지만 초파리가 와서 먹을지는 잘 모르겠다.

트랩이라고 만들고는 있는데 한마리라도 들어와서 먹는다면 나름 만족스러울 텐데 말이다.

 

 

빨대를 오려서 플라스틱 컵에 이렇게 뚜껑에 잘 껴놓았다.

원리는 그렇다고 한다.

 

초파리는 달고 신것을 좋아한다고 하여, 설탕과 식초를 넣고 주방세제도 같이넣어서 먹고 천국가게 만들어주는 그런것 이라고 들었는데, 거기에다가 플라스틱 컵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빨대를 이용하여 나가기 힘들게 만들어놓고 이것을 초파리를 잡는 트랩 이라고 하는것 같았다.

적어놓고 보니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글로 설명 더럽게 못하는것 같다.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초파리가 냄새를 맡고 빨대를 타고 들어와서 달달하고 신 맛이 올라오는 세제를 먹고 어지러워서 나가지 못하여 죽는다." 라는 내용 같았다.

열심히 만든 초파리 트랩은 만들어 놓은지 10시간 정도가 지나가고 있지만 초파리가 한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참고로 우리집에는 초파리가 2~3마리 정도 날아다닌다.

한마리는 손으로 잡았다.

나머지 2마리는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지만 초파리 트랩에는 오지 않았다.

지금 티비 옆에 있는 초라한 초파리 트랩만 보며 이렇게 글을 적어보고 있다.

만들때는 분명 기대도 하고 재미있을것 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도 한마리만 걸리라고 겁나게 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