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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LS-1200 이 고장나서 우울한 하루

두참참 2016. 3. 5. 10:24



작년 이맘때 쯔음 되어 구매했던 블루투스.

성능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전화기능도 되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라디오도 들을 수 있고 

상품을 포장할 때 완벽한 멀티기능에 만족하며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6개월 전 한번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래서 귓쪽 맨질맨질한 부분이 톡 떨어져 나갔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살짝 금이가 있었는데 

그래도 손으로 붙이면 사용할만 했었다.

충전기는 컴퓨터 돌아갈 때 USB포트로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아주 편리한 방법으로 

한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제품이다.

게다가 MADE IN KOREA 상품 이름은 잊어먹었는데 케이스 에는 LS-1200 이라고 적혀있다.



완전 조그만 소형에 귀에 딱 달라붙어서 

작업중에 떨어지지 않는 모양을 하고 있다.

처음 구매하여서 연결 할 때는 

맨 밑에있는 버튼을 오래 꾸욱 누르고 있으면 

색상이 빨간불 파란불 빤짝빤짝 돈다.

그럴 때 스마트폰 또는 다른 곳에서도 

쉽게 연결이 가능하여 편리하다고 생각하였다.



머리통이 빠져버려도 다시 껴서 

사용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어제는 머리통 안에있는 오디오 소켓까지 

빠져버렸는데 고치면 고칠수는 있을 것 같았다.

필요한 물품은 인두기와 납 그리고 돋보기.

작업을 할 수 있는 집게가 있으면 더 좋고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집에는 이 블루투스와 똑같은 기능을 가진 

제품이 한가지 더 있었다.



3개월 전 나는 LS-1200 이라는 친구를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작업도중에 블루투스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얼른 한개를 더 구입하였다.

그런데 따뜻한 곳 에서 말려보니 하루 조금 지나서 

다시 작동하는것이 아닌가 꽤 쓸만했다.

그래서 대충대충 사용하다 보니 3개월이 지나고 

어제 주머니에서 꺼내다가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완전 쪼개져서 납땜 부위까지 다 빠져버렸다.

완전 죽어버렸다.

100% 너덜너덜 해서 갖다 버려야 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 구실을 못하니 아쉬울 따름 이었다.

몸체는 아직도 충전을 요하듯 빤짝거리고 있었다.

불빛이 빤짝빤짝 거리지만 오늘로 운명을 다해버린 

블루투스 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블루투스의 귀가 고장이 나버려서 알아듣지 못할것이다.

월요일 부터는 새상품을 사용 해봐야겠다.

다른점은 새로운 제품은 버튼을 켜면 "파워 온 오프"라고 영어로 나온다.

이전에는 아무말도 안나오고 "삐익~"하는 소리만 났었는데 

작년보다 업그레이드가 되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