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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본 공포영화 쏘우[Saw]

두참참 2016. 2. 19. 09:17


처음에 무슨 퍼즐 맞추는 영화인줄 알고 "오~ 참신한데" 라고 생각하면서 잠깐 틀어서 보려고 했는데 화장실 부터 막 지저분해 보이는 곳에서 시작되는 내용이다.

보자마자 모 이런 허접해 보이는 곳에서 어떤 작품을 뽑아내려고 하는것일 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한사람이 화장실에 막 기절해서 버려져 있고 시작을 한다.

황당해 보이기도 하고 무엇을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모르지만 중요한것은 심신이 약하거나 공포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던지 혐오감을 참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얼른 그만 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공포 초짜가 도전한답시고 봤다가 심장마비가 걸릴 정도로 스릴러 같은 그런것이 아니다.

완전 으으 말로 표현하기 무섭게 쫄깃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굉장히 많다.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머릿속에 좋은 여운이 아닌 모 이런 해괴망칙한 공포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만드는 영화이고, 시원스럽지가 않는 그런 내용이다.

왜냐면 후속작이 줄줄이 있다고들 하기 때문에 말이다.

찾아서 한개씩 재미있게 까지는 아니지만 이왕 보기 시작한것들 다 즐겨준다는 식으로 찾아서 봐야겠다.

 


 

우선 이와 같은 공포스릴러는 반전은 필수로 끼고 간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역시 영화는 반전이 꼭 들어가야 재미있는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을 알고보면 재미가 반감되지만 모르고 본다면 마지막 부분에서 온몸에 소름이 돋을 수 도 있다고 생각된다.

이전에 유즈얼서스펙트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내용을 알아버리고 나서 보게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가 반으로 줄어버렸다.

아, 너무 안타까운 내 좋은 작품이 한가지 날라갔다고 생각 될 정도로 너무나 아쉬웠다.

그 외에도 브루스윌리스가 나오는 식스센스도 그 부류중에 한가지가 되어버렸다.

어렸을 때, 스포일러를 당한다는 기분을 잘 몰랐고 그냥 "아.. 그랬었구나"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렸지만, 지금 그 때 들었던 내용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다시 봐보면 짜증이 팍 밀려온다.

지금부터 팝콘을 먹으면서(콜라는 조금만 마심 왜냐면 집중하는데 화장실가면 피곤하니까) 엄청나게 즐기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보면서 뭔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에매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와 동시에 갑자기 팍! 하고 생각난다.

"아,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스포를 당했던 그 영화이다." 라고 말이다.

게다가 오늘은 휴일인데다가 실망감은 배로 증폭되기 시작하며 맥주를 찾으며 울부짖는 과거의 바보같은 나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쏘우는 굉장했다.

그런 내용없이 화장실에서 시작해서 화장실에서 끝나는 어떻게보면 초 저렴한 제작비로 뽑아 먹을것을 쪽쪽 먹고, 다음 2탄을 제작하러 간건가 싶을 정도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지금 추천해줄 수 있는 내용은 한번은 봐도 되지만 두번은 재미가 80% 이상으로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먹는것을 끼고 볼 정도의 내용은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감상을 해본다면 머릿속 한 구석탱이에 어느정도의 메모리를 차지하면서 그 내용을 갖고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말 그대로 당신의 상상력이 조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