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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호해주는 한약을 마셨다

두참참 2016. 2. 18. 22:57



어렸을 때 부터 심신이 허약해서 기간적으로 보약을 먹곤 했었는데, 너무 오래 먹지 않아서 이번에 한재 지어 먹기로 하였다.

예전에는 쓴맛이 너무 싫어서 어떻게 피할까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 쓴약을 먹고 다음에 먹는 사탕이 꽤 달달했기 때문에 그 미끼를 덥썩 물면서 마시기도 하였다.

강화에 위치한 대원한약방 이라는 곳에서 계속 달여 먹었었는데, 한의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와 거의 대등한 실력의 강화에 위치한 개성한약방 으로 변경하였는데, 역시 실력은 굉장하신듯 하였다.

나는 장이 안좋아서 매일같이 응가를 자주 하곤 한다.

그래서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장거리 운전 및 장거리 비행 등등 여러가지로 장트러블이 많이 생기곤 한다.

물론 맥주를 많이 마셔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기를 바라며 개성한약방 한의사 할아버지께 맥을 부탁드렸다.

솜씨좋은 할아버지의 말씀은, "찬음식을 먹으면 소장벽의 지방층이 전부 증발해 버려서 나중에는 장을 잘라내야 되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완전 쫄아붙었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은 어느정도 입에 댈 수있지 않을까 싶어서 여쭈어 보았는데, 소주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셨다.

예전부터 소주 1잔은 약주라고도 하는 이야기가 있듯, 따뜻한 성질을 띄고있어 저혈압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났다.

그렇지만 어떻게 소주 한잔으로 만족을 할 수 있을지, 안될것 같았다.

그리고는 한약을 우선 한달정도 지어서 받았다.



안될줄 알았던 맥주 컨트롤이 어느정도는 가능해졌다.

그리고 장트러블이 생기지 않는 굉장한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몸에 변화가 오고 있는것을 몸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약효는 굉장하다고 생각된다.

예전에는 정말 쓰고 마시기도 싫고 그랬던 한약이 지금은 입으로 훌훌 건강을 생각하며 완전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풀 뿌리도 먹을 기세로 흡입하듯 곧 있으면 빨대로 먹어도 가능 할 정도로 완전 흡수하고 있다.

그정도로 얼른 장의 건강도 좋아지고 회복되고 그 다음에는 몸을 보호해주는 보약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열심히 마시고 있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께 여쭈어보니 보약은 우선 장 관련 한약을 세번(총 3달)정도 달여서 먹어보고 그 다음에 괜찮아지면 보약을 먹자고 그러셨다.



한약은 이렇게 완전 건강한 갈색으로 응가와 같은 아주 좋은 색상을 띄고 있어서 그런지 거짓말과 같이 장트러블 안녕, 하고 아주 보내버렸다.

완전 달게 생각하면서 먹게 되는것 같다.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한다. 입에 달면 병이고, 쓰면 약이라고 들었는데 이 이야기가 어느정도 맞는다고 생각된다.

사진에 보이는 약도 약탕기 에서 쭉 뽑아낸 완전 건강 100%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에 좋은 약재를 넣어서 짜내 주었다고 들었다.



마시는데 몇초 걸리지도 않는 건강음료? 그렇지만 이것만 마시고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요한것은 적지 않아도 알것같지만 역시 운동 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좋은것 잔뜩 먹어서 이렇게 돼지처럼 가만히 있어도 체력이 쑥숙 올라가고 곧 있으면 장풍까지 쏠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해도 그냥 평범한 돼지 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움직여주고 건강을 생각해서 주기적으로 스케줄에 맞게 운동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적다보니 한약에서 건강 및 운동 까지 와버렸다.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적 으로 는 건강하면 한약은 입에 대지않고 보약으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한약의 약재를 음미하며 마신다.

아직 조금 더 남아서 맛있게 후루룩 해야겠다.

추가-한약을 마실 때는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

예를들어 우유,기름진고기,술,녹두,인스턴트,밀가루 등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다. 이것은 꼭 지키도록 해야 약효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잘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