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의 노력으로 생어거스틴 5만원 쿠폰이 생겨서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어거스트러쉬와 햇갈려서 뮤지컬 인줄 알았다.
일산 탄현 동네인가 하는 곳에 위치 한 생어거스틴 찾아가는데 동네가 살짝 덜 개발 되어서 그런지 찾는데 생각보다 애먹었다.
같은곳에 아파트가 같이 있는데 1층은 식당가 이고 그런 구조로 되어있는 곳인데, 큰 도로로 들어오다가 주차를 해야된다.
그렇지않고 뒷쪽으로 들어와서 주차를 하게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
우리는 가정집(아파트) 주차장에서 매장을 찾고있었다.
실입주자들이 집에 들어가는데 거기에 매장이 있는 줄 알고 두리번 거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살짝 부끄러워진다.
그렇지만 이것도 쿠폰을 들고 찾아가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생어거스틴 앞에 도착을 하였다.
알고 간 내용 이라고는 이 요리는 태국요리 라는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태국요리를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우리는 멍 했다.
무엇을 주문 해야될지 잘 몰랐지만 마님의 "검색과 감" 으로 소고기 덮밥 같이 생긴것과 닭튀김 같은것 그리고 카레가 막 비벼져 있는 키토산이 넘치는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굉장한 요리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다고 본다.
그렇지만 카레를 비벼놓은 키토산을 먹었을 때 [나와는 맞지 않구나] 라는 깊은 생각을 하였다.
소고기덮밥은 꽤 먹을 만 했다.
입맛에 얼추 딱 맞는 괜찮은 음식이었다.
그리고 닭튀김 같은것은 괜찮은 맛이었지만 찍어먹는 시큼한 소스와 끝맛이 조금 탄광촌 맛 같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5만원 상품권을 이용하여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생어거스틴 에서 태국요리에 대해서 굉장한 경험을 하고 나는 생각했다.
"아 태국음식은 나하고 그렇게 잘 맞지는 않는구나 그렇지만 만약 내가 태국에 가게 된다면 그렇게 극심한 음식걱정은 없겠구나" 하는 정도라고 해야될까 모르겠다.
배고프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요리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많았고(북적북적 정도는 아니지만) 특히 모임이 많았던 것 같다.
아마도 태국에 가서 잠깐 살다 온 사람들 이라면 그 나라의 향수를 생각하면서 숟가락을 들어보려고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한가지 더 붙이자면 똠양꿍 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김치찌개 같이 생겨서 먹지않았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모르는 메뉴는 많았지만 맛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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