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먹음/🍱한끼

일산 운정 고기깡패 고깃집에 갔다

두참참 2016. 2. 24. 12:00



마님의 쿠폰당첨 으로 간만에 고기를 먹게 되었다.

몇주전 쿠폰이 당첨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기를 씹어보자고 마님께서 말씀을 하셔서 일산 운정 부근에 위치한 고기깡패 라는 고깃집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처음에 갔을 때, 사람들의 경험담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략 오전 11시에 오픈을 한다고 그래서 시간에 맞춰 갔는데, 여기는 오후 4시 부터 오픈을 한다고 해서 헛걸음을 하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로 직행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두번째인 오늘은 시간에 잘 맞춰서 4시 30분에 도착을 하였다.

고기를 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기대감에 설레이기 시작 하였다.

준비 되어있는 물품은 잘 씹어먹을 수 있는 치아다.

그리고는 도착 했는데 고기깡패 에는 손님이 한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잠깐 앉아서 생각을 해보았다.

분명 오픈한지 몇시간 되지 않아서 손님이 없는것 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들어갔다.

잠깐 앉아있는데 직원 및 사장님이 주문을 받기 시작하였다.

사장님의 마인드는 굉장히 오픈 되어있고 좋았다고 본다.

서비스 정신이 몸에 붙어있었다고 본다.

알바생도 열심히 하는것 같은 액션을 취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 것은 왜 이렇게 손님이 없을까 하는 그런것 이었다.

이 주변은 먹자골목 비슷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기도 하는데, 그 중 끝자락에 위치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렇지만 맛집이 되었다면 그런 영향을 받지 않을 뿐더러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도 괜찮을법 한데, 라는 의문을 갖고 우리는 고기를 먹기 시작하였다.

열심히 냠냠쩝쩝 입에 넣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깐 앉아서 과연 왜 사람들이 없는지에 대해서 머리를 굴려보았다.




딱히 무엇인가 메리트가 있도록 맛있는 고깃집이 아닌 듯 하였다.

조금은 안타까웠다고 생각되는점이 몇부분 있었지만, 가격에 비해서(물론 우리는 쿠폰으로 먹었지만 가격표에 적혀있는 금액을 보고)맛과 양이 살짝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실망 까지는 아니고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보통 평범한 밤에는 선술집(호프집)으로 변하는 그런 곳 이라고 표현하면 딱 알맞을것 같다.

그리고는 거의 다 먹었을 때 쯔음 해서 한가족이 더 들어왔다.

이것으로 손님 테이블은 2곳이 차있었다.

아! 매장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보기좋게 되어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깨끗하고 분위기 있게 말이다.




배 부르게 잘 먹고 나오면서 사장님의 서비스 정신은 꽤 좋았지만 브랜드 선택이 조금은 하드코어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살짝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가격대비 에서는 그리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버섯에 치즈 올린것은 그래도 먹을만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