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갔다옴🛫

2016.06 오키나와 신혼여행 02 - 오키나와 가는 비행기 안에서

두참참 2016. 7. 7. 23:48

신혼여행을 오키나와로 가게 된 계기가 있다.

마님의 배려도 있고,

나는 비행기를 잘 타지 못한다.

이전에는 모르고 타서 그런지 어느정도 잘 탄다고 봤다.

그렇지만 비행기를 타는 횟수가 늘어 날 수록 왠지모를 공포감은 더해져 갔다.

그래서 지금도 비행기를 타면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손에 땀이 좔좔 나오기 시작한다.

발에도 그렇고 비행기가 살짝만 흔들 거려도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과 힘이 쑥 빠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비행기에 탑승하여 오키나와로 출발하는 도중 구름을 찍었다.

역시 예쁘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아.. 나는 공중에 떠 있고, 

이 쇳덩어리는 무거운데 음.. 밑으로 고꾸라지면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있다.

비행기 사고률은 자동차 보다도 현저히 낮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한번 사고나면 답이 없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너무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고소공포증 이라고 하는것 같다.

높은곳에 있으면 불안해지고 그런것 인가보다.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나보다.





기내에서 음식이 나왔다.

맛있게 먹으려고 하였지만, 아침을 늦게 먹었기도 하였고, 기내식은 생각보다 맛은 그랬다.

그리고 공중에서 음식을 먹어본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던 부분이라서 잘 흡입이 되지 않았던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다.

마님은 고추장은 주머니에 넣기 시작하였다.

아아.. 그 고추장은 정말 너무 좋다고 생각된다.

튜브형식 이라니, 훌륭했다.





마님과 같이 이야기 하면서 영차영차 와서 그런지 비행기 안이 완전 무섭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탑승과 동시에 기절을 시켜줘서 도착과 동시에 눈이 뜰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시스템은 없을거다.

한번 그런 서비스도 받아보고 싶기는 하다.

설마 뒤에서 몽치로 후려 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

그런데 구름 사이로 무엇인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렇다 그것은 오키나와다.

멀리서 보면 한국이나 외국이나 다 비슷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점점 가까워 질 수록 간판 등등 여러가지가 완전 다르게 보인다.

해외는 일본 이외에는 가본적이 없다.

전에는 프랑스에 가서 에펠탑도 보고싶고 그랬지만, 비행기를 이렇게 못타서야 힘들듯 하다.

한국에도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된다.

난 여기에서 관광을 해야겠다.

많이 가봐야 후쿠오카? 오사카 정도? 정말 많이 갔다고 하면 도쿄 정도?

방사능 위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음.. 생각을 하고는 있어야겠다.

조심해야겠다.





어떠한 섬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저곳은 자동차로 가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섬은 눈으로만 담아두는 것 으로 하고, 비행기는 천천히 착륙 시도를 하였다.

오키나와에 놀러갔다 온 순서는 엉망일지 모르지만 갔었던 곳도 그렇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차영차 적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