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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대학로 TOM 1관 에서 관람하였다 창작뮤지컬 인가

두참참 2017. 7. 8. 23:24

꽤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역시 이번에도 마님의 축복이다.

제목은 인터뷰.

처음듣는 제목이었다.

그래서 주말에 외출준비를 하고 대학로로 출발하였다.

공연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나갔다.

왜냐면 대학로 주말은 차가 꽤 많다.

그리고 주차장인 방송정보통신 뭐뭐뭐 있는데 

그곳 주차장은 주말에 줄이길다.

주차비는 당연 비싸다.




주차를 하고 중간에 가다가 마로니에 공원인가 어딘가에 

조각이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바글바글 생겼다.

그래서 몇개 더 찍고 싶었는데 

때마침 시작도 못했는데 그만하라고 비가왔다.

우산을 든 손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패스하기로 하였다.






사람들이 그닥 많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길거리 공연도 하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준비하는 모습도 안보였다.

그러고보니 오늘 뉴스에 대학로에서 무슨 뭐 이상한거 한다고 그랬는데..

그 정치관련 막 그런거였는데 잊어먹었다.




티켓은 이런 모양을 하고 있었다.

초대권이다.

자리는 그래도 꽤 괜찮았다.

소극장 치고는 크다고 생각했지만 앞사람과의 거리는 쪼끔 짧았다.

의자는 영화관 같이 앉으면 의자가 펴지는 그런 식으로 되어있었다.

마님은 다리를 뻗고 있다가 앞사람이 후다닥 앉는 바람에 

발을 찧였다.

그래서 얼른 뺐는데 발이 얼얼하다고 그랬다.

뭐 난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그런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그렇지만 앞에 앉아있는 아줌마는 둔하고 무거웠다.

쿰쩍쿰쩍 하더니 본인도 민망했는지 화장실인지 어디로 

후다닥 달려갔다가 공연 시작전에 들어왔다.

발은 쪼금 지나서 괜찮아진것았다.




들어오기전 바깥에 이런 포스터가 걸려있어서 담아왔다.

음~ 어떠한 의미가 담겨있는지는 모르지만 음..

그렇지만 공연을 다 보고 한번 더 이 포스터를 본다면 

무슨 의미인지 어느정도 알수있다.


예를들어 다중인격자 라던지 뭐 그렇다.

부분적 스포일러다.




완전 지하세계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될 줄 알았는데 

지하 1층 정도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티켓부스도 1층에 있고 

사람들은 바글바글 여자 화장실에 줄도 바글바글 굉장했다.

남자화장실 앞에는 줄이없었지만 

여자화장실 줄이 남자화장실을 가로막고 있어서 

남자는 자신있게 일을 못볼듯 하다.

물론 나도 그랬다.




오늘은 마님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박건형 배우가 나온다고 그랬다.

그래서 시작부터 뚤어져라 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진짜 맛배기는 "싱클레어 고든"역이다.

굉장하다.

다중인격자를 표현하는데 굉장하다.

닭살 잘 돋고 소름 잘 돋고 부들부들 잘 떠는 사람은 

연기보다가 바지에 오줌 지릴수 있으니 디펜더 착용하고 가라.

김경수 배우가 그 역을 맡았는데 

난 바지에 똥오줌을 지릴뻔했지만 

오늘 아침점심을 조금밖에 먹지 않아서 괜찮았다.




배우들이 쫘라락~

아! 그리고 여 배우인 민경아 배우가 나왔는데 

아아.. 예쁜 배역을 맡을것 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분은 극중에 죽은 사람으로 나온다.

이 분 또한 아이 목소리를 내는데 소름.

으으으 그리고 에어컨을 세게 틀어서 그런지 추웠다.

목과 양 바깥팔이 너무 추웠다.

그래서 집중을 흐트릴뻔 했지만 잘 참고 관람하였다.


이번 뮤지컬 인터뷰를 본 평점으로 적어보자면 

10점 만점중에 8점 이다.

왜냐면 바지에 지리면서 사지를 덜덜 떨게 까지는 안되었으니 그렇다.

그래도 8점이면 높은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