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오키나와로 가게 된 계기가 있다.마님의 배려도 있고,나는 비행기를 잘 타지 못한다.이전에는 모르고 타서 그런지 어느정도 잘 탄다고 봤다.그렇지만 비행기를 타는 횟수가 늘어 날 수록 왠지모를 공포감은 더해져 갔다.그래서 지금도 비행기를 타면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손에 땀이 좔좔 나오기 시작한다.발에도 그렇고 비행기가 살짝만 흔들 거려도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과 힘이 쑥 빠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비행기에 탑승하여 오키나와로 출발하는 도중 구름을 찍었다.역시 예쁘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아.. 나는 공중에 떠 있고, 이 쇳덩어리는 무거운데 음.. 밑으로 고꾸라지면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있다.비행기 사고률은 자동차 보다도 현저히 낮다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