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에 등장하는 로빈슨의 지식은 단순한 생존 지식을 넘어, 당시 유럽인의 세계관, 자연에 대한 이해, 신앙, 실용 기술 등을 반영합니다. 이 소설은 1719년 **다니엘 디포(Daniel Defoe)**가 쓴 작품으로, 현실적 생존기 + 종교적 깨달음 + 계몽적 인간상이 결합된 대표적인 근대 초기 영문 소설입니다.
📚 로빈슨 크루소의 지식, 어떤 것이 있었을까?
1. 생존 기술 (실용 지식)
로빈슨은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가며 다양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 사냥과 채집: 동물 사냥, 야생 과일 채집
- 농사: 밀 재배, 곡식 저장
- 건축: 움막, 울타리, 저장소 등을 직접 제작
- 도구 제작: 나무와 돌로 삽, 그릇, 가구 등을 만듦
- 제빵: 곡식을 가루로 만들어 오븐 없이 빵 굽기
- 가죽 가공: 동물 가죽으로 옷, 신발 제작
🛠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무인도에서 1인 자급자족 사회를 만듭니다.
2. 이성과 관찰력
로빈슨은 문제에 부딪히면 실용적인 사고로 해결합니다.
- 날씨 변화 관찰
- 동물의 습성 이해
- 바다 조수(밀물, 썰물) 이용
- 자연 자원 분류 (사용 가능 여부 판단)
이러한 자세는 계몽주의적 인간상—이성, 자립, 자기 성찰—을 상징합니다.
3. 신앙과 도덕적 지식
- 무인도에서 외로움과 절망 속에 신앙에 의지
- 성경을 읽으며 “신의 뜻”을 고민하고 스스로를 성찰
- 자연과 신앙을 연결하며 종교적 구원을 추구
- 원주민 ‘프라이데이’를 개종시키며 기독교적 선민 의식을 드러냄
👉 이는 18세기 유럽의 기독교 중심 가치관과 식민주의 사고를 반영합니다.
4. 식민주의적 지식과 태도
- 원주민을 “야만인”으로 보고, 문명화해야 할 대상으로 여김
- 프라이데이를 노예처럼 다루지만, 동시에 교육하고 친구로 삼음
- 로빈슨 자신을 ‘이 섬의 주인’이라고 인식함
→ 이는 당시 유럽의 식민지 지배 정당화 논리와 관련됨
🔎 요약하면:
영역로빈슨의 지식
생존 기술 | 사냥, 농사, 건축, 도구 제작, 저장 |
관찰/이성 | 자연 현상 분석, 문제 해결력 |
종교/도덕 | 기독교 신앙, 자기 성찰, 선과 악 판단 |
문화/사고 | 유럽 중심주의, 식민주의적 시각 |
💬 결론
『로빈슨 크루소』는 실용적 생존 지식뿐 아니라, 18세기 유럽인의 세계관, 신앙, 계몽주의적 사고를 지닌 인물을 통해, 근대 유럽 인간의 표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로빈슨의 지식은 단지 생존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문명 vs 자연, 이성 vs 감정, 자기 성찰, 그리고 지배와 피지배라는 철학적·사회적 주제를 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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