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이란 무엇인가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란?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불교 경전의 집대성본으로, **목판에 새겨진 대장경(불교 경전 모음집)**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이지만, 경판(목판)의 수가 약 8만 1,000여 장이라 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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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만대장경을 만든 이유

✅ 1) 몽골 침략에 맞선 국운 회복 염원

• 고려는 **몽골의 침략(1231년~1270년, 몽골과의 전쟁)**을 받으며 국난을 겪었습니다.
• 당시 고려인들은 부처님의 가호를 받아 국난을 극복하고자 대장경을 다시 새기기로 했습니다.
• 즉, 몽골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으려는 염원이 담겨 있었습니다.

✅ 2) 기존 대장경의 소실

• 고려는 원래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11세기 제작)**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몽골의 침략(1232년)으로 불타버렸습니다.
• 이에 새로운 대장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생겼고,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인 대장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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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팔만대장경의 제작 과정

✅ 1) 제작 기간

• 1236년부터 1251년까지(약 16년간) 제작되었습니다.
• 고려 고종(재위: 1213~1259년) 때 시작하여 완성되었습니다.

✅ 2) 제작 방법

• 전문 학자들이 불교 경전을 수집하고 오류를 수정하여 가장 완벽한 대장경을 만들었습니다.
• 질 좋은 강화도산(高麗産) 자작나무를 사용해 목판을 제작했습니다.
• 경판을 삼베와 옻칠로 방수 처리하여 보존성을 높였습니다.

✅ 3) 제작 장소

• 처음에는 강화도(고려 정부의 임시 수도)에서 제작되었으나,
• 이후 완성된 경판은 해인사(경상남도 합천)로 옮겨 보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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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팔만대장경의 특징

✅ 1)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불교 대장경

• 팔만대장경은 당시까지 존재하던 모든 불교 경전을 집대성한 자료입니다.
• 오탈자가 거의 없는 완벽한 판본으로 평가받습니다.

✅ 2) 뛰어난 기술력

• 글씨가 매우 정교하고 일정하며, 한 글자도 틀리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되었습니다.
• 목판 보존 기술이 탁월하여, 800년이 지난 지금도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현재 **해인사 장경판전(국보 제52호)**에 보관되어 있으며, 장경판전 자체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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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팔만대장경의 역사적 의미

✅ 1) 국난 극복을 위한 민족적 염원

• 몽골의 침략 속에서도 국민이 단결하여 불심(佛心)으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기록입니다.

✅ 2) 고려 불교 문화의 정수

• 고려 불교의 높은 수준과 학문적 성과를 보여줍니다.

✅ 3) 세계적인 문화유산

• 현재까지도 불교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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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팔만대장경의 명칭 정리

•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 공식 명칭
•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경판 수가 8만 개가 넘어서 붙여진 별칭

💡 결론: 팔만대장경은 고려 시대의 국난 극복 염원과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며,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대장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